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코올 의존증 (문단 편집) === 정신적 피해 === >[[어린 왕자]]: 술을 왜 마시는 건가요? >술꾼: 잊기 위해서. >어린 왕자: 뭘 잊고 싶은데요? >술꾼: 부끄러운 걸 잊기 위해서. >어린 왕자: 뭐가 부끄러운데요? >술꾼: '''[[악순환|술을 마신다는 게 부끄러워!]]''' >---- >[[어린 왕자]], 술꾼과의 대화에서. 술은 의학적으로는 그냥 마약이고, 정신적 피해도 다른 마약 중독과 별다를 게 없다. 중증 이상의 사나운 알코올 의존인들은 [[정신과]] 의사들도 [[조현병]]이나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보다 더 학을 뗀다. 알코올 의존이 심각하면 심각할수록 조현병이나 경계선 성격장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증상들은 다 나타난다. 거기다 거의 늘 이른 새벽이나 밤 늦은 시간, 심지어 휴가 중에도 시도 때도 없이 '술 취해 다른 환자 분들께 행패 부리는 XX씨를 어찌할까요?', 'XX씨가 [[자살]] 기도를 했는데요'와 같은 전화를 귀에 달고 살아야 한다. 이 분들은 퇴근 이후의 시간에도 일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또한 통원 치료가 아닌 외래에서는 다루기가 더욱 힘든데, 이유는 병원에 올 때도 술에 잔뜩 취해 [[의사]]와 환자들에게 행패를 부리기 때문이다. 대낮에도 같은 알코올 의존자들과 술을 마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민폐, [[편의점]] [[진상손님]]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민폐급 환자이다. 그로 인해 [[경찰]]이 오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으며, 그래서 모든 과를 통틀어서 경찰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과이다. 무엇보다 알코올 중독은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매일, 특히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장이나 집안을 돌보아야 할 가장의 배우자, 또한 이 가장의 부모 정도 되는 집안의 어른이 매일 같이 술에 쩔어 있는 모습을 보면 다른 가족들이 정서적으로 어떤 고통을 겪을지는 뻔하다. 특히 [[아동 학대|그걸 보고 자란 아이들은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힘들며]], 똑같은 알코올 의존인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여기에 [[가정폭력]]까지 휘두르는 경우가 많아 가족들이 겪는 상처와 고통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어 왔다. [[가족]] 문제라는 특성상 외부로 알리길 꺼리는 경우가 많아 가족의 고통은 더욱 커진다. 어느 가족의 예를 보자면 가장이 매일같이 술에 취해 늦게 귀가하여 곤히 자는 아이들을 억지로 깨운 뒤 잔뜩 취한 상태임에도 술상을 요구하고, 조금만 비위에 상하면 상을 뒤엎고 폭력을 휘두르고 가구를 쳐부수길 20여 년을 해왔다 한다. 때로는 눈이 뒤집혀 식칼까지 들고 설치는 통에 아이들은 멀리서 들려오는 술에 취한 아버지의 고성방가와 발자국 소리, 노랫소리가 들려오면 공포에 질려하고, 성인이 된 지금도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면 그때의 기억에 공포가 되살아난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술로 인한 간질 발작으로 술집에서 쓰러져 [[뇌진탕]]으로 죽을 당시까지 주변에선 단지 '술 좀 좋아하는 인심 좋은 동네 아저씨'로 알던 사람들도 많았다 한다. 이렇듯 가족들에 대한 사회적 대책이 거의 전무하다. 환자 가족들은 수년간 반복된 환자의 폭력으로 인해 무기력을 학습하거나, 환자에 대한 적대감을 갖고 있어 환자가 어떤 짓을 해도 포기하고 방치하거나, 이혼 혹은 환자가 장기간의 입원 치료 중 죽었을 때 심지어 '''환자 부모나 자녀마저 '잘 죽었다'는 식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많다.''' 환자 가족들도 환자 본인 못지 않게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있다는 뜻이다. 배우자나 자녀로부터 괴롭힘 당하는 남자 환자들도 많다. 알코올 중독이 오래 방치되었을 경우 이미 몸이 망가져 오히려 처자식보다 약해진 경우가 많기 때문. 아버지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던 가족들이, 어느 날 내가 뿌리쳤는데 남편/아버지가 나동그라지고 눈물은 보이는 모습을 보게 되면... 그때부터 알콜 의존증 환자는 [[복수|역으로 당하기 시작한다]]. 물론 해온 짓이 있어서 괴롭히지 않는 가족에게도 환자 본인은 전혀 동정 받지 못한다. 체면을 중시하던 환자라면 환자를 그냥 술 좋아하는 아저씨 정도로 알고 있던 이웃들이 일방적인 [[가정폭력]]인 줄 알고 안타깝게 여길 수도 있으나, 이웃은 어디까지나 남이고 남의 집 일에 가족처럼 신경 써 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맞서 싸우더라도 장기간 술을 먹어서 몸이 극도로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괜히 싸우다가 중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원망하고 있는 상태라지만, 본인이 처음으로 직접 상해를 입히면 그 가족은 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알코올 의존증이 무단 지각이나 업무 중 음주, 업무 중 [[건망증]]을 불러올 정도가 되면 이런 사람을 써 줄 회사는 거의 없기 때문에, 알코올로 인해 경제적인 문제에 먼저 직면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공직이라도 이런 증상을 나타나는 사람은 밖에서도 행패를 부려 결국 나가리 되는 건 똑같다. 징계 외에도 직위해제, 강제전보, 징벌성 직무교육으로 나가리 시키면 징계 없어도 목을 칠 수 있다.] 즉, '''자신부터 가정까지 파탄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추가적으로 [[조현병]]이나 [[양극성장애|조울증]]과 같은 중대 정신병이나 [[우울증]], [[강박증]], [[불면증]]과 같은 흔한 정신질환자들은 [[술]] 문제에 있어서 일반인들보다 더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들의 음주를 막아주기보다 심신을 달래려 권해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그로 인해 정신질환자들은 알콜로 인해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잦다. 참고로 알코올 의존자들은 자신도 속이는 중이기에(후술할 알코올 중독자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다.) 겉으로는 알코올 의존자인 것을 시인하지만 내적으로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따라서 알코올 의존자들의 "술 생각 없다." 나 "술 마시지 않았다."라는 말은 거의 거짓이다. 알코올 의존증이라는 병은 거짓말을 매우 능숙하게 해주는 질병이기도 하다. 이런 점은 알코올 의존자와 여러 번 대화해보면 알 수 있는데, 뻔히 술을 마셔서 입에서 알코올 냄새가 찐하게 풍겨옴에도 마시지 않았다며 거짓말하고, 심지어는 의사 앞에서도 그런 적 없다며 극구 부인한다.[* 의사들은 그냥 대화해보면 다 안다. 이런 환자를 한두 번 만나봤겠는가.] 이런 경우 병원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알코올이 체내에 있다는 결과를 받아도 중독자가 허언증이 의심될 만큼 반응하며 거짓말로 몰아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